일명 "카잔의 기적"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아시아 팀이 거둔 승리. 80년만의 독일을 조별예선에서 탈락시킨 경기 경기는 너무 너무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후반 중반까지도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한국 선수들은 온 몸을 던져 투혼을 불살랐다. 그리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독일의 무수한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들어 독일은 눈에 띄게 느려졌고 패스 실수도 많아졌다.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였기에 경기 막판에는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고 결국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2-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6강 진출 못했지만 괜찮다. 이런 큰 기쁨을 줘서, 잠시나마 2002 년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기억에 남을 경기였다. 한편으로는 스웨덴 전, 멕시코 전을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한국축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투혼을 불사르는 경우가 참 많다.
슈틸리케 영감... 이제 뭐라고 입 털지 궁금하다. ㅋㅋㅋ 대한민국은 당신 나라를 붙잡고 같이 탈락했다. ㅋㅋㅋ
'해설 합류' 최용수 "독일을 1승 제물로 삼아야" 이색제안 지금들어 다시 보는 최용수의 소름돋는 예지력
이번 월드컵 최고의 소득은 차세대 대형 골키퍼 조현우의 발굴이다. 향후 대표팀의 10년을 책임질 수문장이 탄생했다는 느낌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독일을 이겨 16강에 진출하는 줄 알았는데 탈락해서 아쉽다" 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에 마음이 아려왔다. 안정환 : 이번 월드컵에서 조현우선수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데요? 구단들은 돈좀 많이 뽑아놔야 할것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독일도 극복하지 못한 전대회 우승팀 징크스 ㅋㅋㅋㅋ
한국 VS 독일전 토토 배당율 ㅎㄷㄷ PS) 정말 역대급 경기였다. 이 경기를 직관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직관 계획을 세울 때 1주일간 러시아를 갈 계획이였다. 그래서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진 로스토프(vs 멕시코), 카잔(vs 독일) 보다 이동이 수월한 니즈니 노브고르드(vs 스웨덴) 경기를 선택했는데 이게 두고 두고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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