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S’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가 만든 통합 메신저 표준 규격이다. Whatsapp, 페북메신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으로 기존 문자메시지 시장이 위축되자 이통사들이 다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보이는 서비스이다. 즉 문자메시지를 모바일 메신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의 단문 위주에서 영상통화, 위치공유, 스티커 활용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말기 자체에 RCS 솔루션을 탑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가입이 필요 없다. 2012년 출시 당시 메신저 기능 및 음성, 사진 공유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카카오톡보다 뒤늦게 출시되었고 탁월한 기능을 선보이지 못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2017년 다시 이통사들은 빼앗긴 메시징 플랫폼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RCS 서비스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2년 RCS 기반 서비스인 Joyn 이 출시된 바 있으나, 이용자들의 외면으로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그럼에도 RCS 는 기존 모바일 메신저의 대항마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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