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하빕의 우세를 예상했으나, 워낙 맥그리거가 한방 카운터가 있는 타격가인지라 맥그리거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일방적인 하빕의 경기였다. 


1라운드부터 테이크 다운을 뺐어서 4분 동안 맥그리거는 바닥에 깔려 누워있었고, 2 라운드에서는 하빕의 카운터를 맞고 반쯤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라운드에서는 대부분 스탠딩으로 서로 타격을 교환하면서 맥이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 라운드에서 다시 테이크 다운을 뺐긴 후 뒤에서 초크 (목 조르기) 에 걸린 맥은 탭을 치면서 항복의사를 밝혔다. 

이로서 하빕은 라이트 급의 절대 강자로 27전 전승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너무 촐싹대고 입을 털던 맥그리거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서 멘탈이 많이 나갔을텐데 향후 거취가 궁금해진다. 

경기 자체는 너무 일방적인 하빕의 누르기로 끝나서 심심햇으나, 경기 후에 세컨드와 선수들 간의 패싸움이 더 흥미진진했다. UFC 보면서 이렇게 많은 가드들이 링에 난입한 경기도 처음 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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