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of Skywalker

조조할인으로 보는데, 이른 시간인데다 스타워즈의 낮은 인기를 반영한 듯 상영관 전체에 나 혼자 있었다. ㅋㅋ

재벌들이 영화관을 전세내서 영화를 보다는데 아마 이런 기분이겠지...  앞좌석 의자에 발 걸쳐놓고 반쯤 누운 상태로, 짐은 양옆 의자에 여유있게 펼쳐놓고 편안하게 봤다. 

"라스트 제다이" 에서 워낙 말아먹은 스토리 전개와 설정구멍을 어떻게 수습할지 걱정됐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꽤나 적절하게 잘 수습한 편이라고 보인다. 전편에서 허무하게 퇴장당한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도 다시 등장해서 과거의 영웅으로서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활을 하면서 수습을 했고, 4~6편에서 등장했던 황제 펠프킨을 재소환시켜 선악 구도의 이야기 전개로 재미도 끌어올렸다. 별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볼거리도 더 풍성해진 편이다. 

다만 지나친 파워인플레에 따른 비현실적인 포스 능력 때문에 스토리의 긴장감이 좀 떨어졌고, 결말이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끝났다는 것. 상상력의 부재라고 까일만한 부분이다. 그럭저럭 평타 수준으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시퀄을 마무리 한 것이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깨어난 포스 (별4)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별3) > 라스트 제다이 (별1) 순으로 평가를 줄수 있고, 흥행 성적도 저 수준으로 날 것 같다. 

한가지 영화 끝날떄까지 궁금했던 것은 레이의 출생의 비밀이 스카이워커 가문과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끝까지 기대를 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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