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잠시 후면 전 복싱 챔피언 메이웨더와 현 UFC 챔피언 맥그리거 간의 경기가 열린다. 

글쎄, 과연 누가 이길까. 초반의 예상에 비해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하는 도박사들이 늘었다고는 하나, 나는 메이웨더가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복싱 룰로 복싱 링에서 복싱경기를 하는데 최고의 복서였던 메이웨더가 진다면 정말 대이변일듯. 

 

- 작년 11월 당시 배당율은 메이웨더 -2250 (1.04배) vs 맥그리거 +950 (10.50배) 의 차이였으나, 격차가 점차 좁혀지면서

  경기 2일전에는             메이웨더 -450 (1.22배) vs 맥그리거 +325(4.25배) 까지 됐다.


다만 변수는 늘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만들어왔던 격투가 맥그리거의 천재성, 그리고 두 선수의 나이 차(11살) 와 체중 (3kg) 이나 경기 당일 리바운드되는 실 체중은 5~7kg 에 달할 것으로 예상) 에 따른 맥그리거의 우세 정도이다. 


이미 두 사람은 인생 경기를 하면서 인생의 승리자가 된 셈이다. 역대 최고의 페이퍼뷰(PPV) 비용인 89.95 달러 (기존 UFC 최고 PPV 요금은 59.99 달러), 1억달러에 달하는 대전료, 역대 2위의 티켓 판매 수익 - 현재까지 티켓 판매액이 6000만 달러를 넘었다고. 





이 경기를 기다리면서 느낀 것. 둘 다 돈버는 데는 천재적이라는 것. 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구나 하는 것. 

서커스 매치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입털기와 상호 도발을 통해 매치의 상품성을 극대화 했다. 


-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4 차례에 걸친 사전 쇼 케이스를 통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 메이웨더는 자신의 승리에 500 만불을 배팅하기도 했다. 

- 8온스 글러브를 쓰기로 결정해서 메이웨더가 자신에게 핸드캡을 주며 경기를 박빙 예상으로 몰고갔고 

- 엄청난 사전 마케팅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운동은 당연히 잘 해야겠지만, 그걸 바탕으로 수려한 외모, 말빨, 예능감을 활용해서 매치업의 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누가 이기든 1천억을 버는 두 사람은 진정한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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