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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LA 다저스의 준우승을 아쉬워하는 글을 쓴바 있다. 정확하게 1년 후, LA 다저스는 또다시 보스턴에게 시리즈 4-1 로 무너지며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작년보다 더 힘없이 무너진 다저스였다. 정규시즌 승수는 17년 104승에서 18년 92승으로 떨어지면서 약화된 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시즌 내 많은 부상선수 (코리 시거, 클레이튼 커쇼, 켄리 젠슨) 들이 속출했고 강력하다는 투수진도 작년만 못했다. 그만큼 작년에 비해 팀 전력이 많이 떨어졌고, 정규시즌에서는 163번째 와일드카드 경기까지 치루며 우승을 결정지었고, 컨퍼런스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간 끝에 힘겹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상대인 보스턴에 비해서는 전력이 많이 뒤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로버츠 감독의 멍청한 선수 운영이라 하겠다. 누가뭐래도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며, 4승 1패로 시리즈를 내준 것은 분명한 감독 책임이다. 만약 보스턴의 코라 감독과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 서로 상대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시리즈를 치뤘다면 같은 결과였을까. 물론 보스턴이 여전히 우세했겠으나 이렇게 쉽게 시리즈를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돌버츠 감독은 시리즈 내내 투수교체 실패, 판에 박힌 좌우놀이, 틀에 박힌 전략만 고수하면서 상대방에게 쉽게 분석당했고 이는 결국 4차전의 역전패, 5차전의 무기력한 패배로 이어졌다. 라이언 매드슨은 등판한 전 경기에서 실점을 했으며, 3차전과 4차전에서는 켄리 젠슨을 연속해서 8회에 올렸다가 모두 실점을 했다. 마지막 5차전에서는 공의 위력이 떨어진 것이 명백한 커쇼를 교체하지 않고 불펜 준비도 시키지 않으며 7회까지 맡기면서 경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데이터 기반의 야구를 중시하나 단기전에서 계획한 플랜 A 가 실패할 경우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초보 감독으로서의 역량의 한계를 보였다.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다저스는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한다. 월드시리즈 스코어보드 1차전
2차전
3차전
4차전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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