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 : 150,500 원 

7월 네째주 목표 주가 : 165,000 원 

7월 25일 실적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단기적으로 전 고점 164,500 원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18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적층 세라믹 컨덴서)는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전자제품을 만드는 것에 있어 약방의 감초라고 보면 되는데, 이 감초는 전세계적으로 무라다, 삼성전기, TDK, 태양유전, Yageo 등 총 5개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과점한 상태에요. MLCC 는 전자기판 내에 삽입되어 부품들간의 전자파 간섭을 막는 역활을 하는 작은 세라믹 소자로, 스마트 폰, TV, PC, 전장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쓰입니다. 


이 회사들의 내부 분위기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영업 사원들이 고객사를 찾아가 조금이라도 PO (Purchase Order)를 더 받기 위해 해외 출장을 밥 먹듯이 나가고 매 분기별 판가 인하를 해줬는데, 지금은 영업 사원들이 본사에 죽치고 앉아서 매 분기별 판가 인상 계획만 세우고 글로벌 회사들의 CPO들이 매일 돌아가며 직접 본사를 찾아와 다른 사업부의 신규 제품들도 사주고 기존 제품들의 M/S도 올려줄테니 제발 MLCC 좀 달라고 한대요 ~

(귓속말 :스웨덴 E사 회장은 전용기를 타고 한국,일본,대만에 있는 회사들을 방문하여 MLCC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대요)


이는 마치 D램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매분기 실적 신기록을 작성하는 상황이 오버랩 되는데 , MLCC 공급 부족 상황이 언제 해소 될 지에 대해 많은 전망들이 있지만, 2000년대 초반 IT버블이 터진 이후 지속 되어온 MLCC 공급 과잉 시장에서 서러움을 많이 느끼고 있던 MLCC 업체들이 굳이 이러한 개꿀 같은 상황을 공격적인 Capa 투자로 날려 버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 되어요. 공급 과잉 시장에서 판가를 내려주느니, 공급 부족 상황을 적절히 이용한 "갑질 영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판가를 높혀가는게 손쉽게 매출 및 손익을 키워 나가 수 있는거라고 보는 거지요.


그러면 앞으로의 MLCC 시장 전망은 어떨까요? 

1. 과거 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글로벌 모바일 시장은 CAGR 3%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어요.

2. 17년도부터 일어난 비트코인 채굴붐으로 고사양의 메모리 및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급증 했대요.

3. 전기 자동차 시장 규모는 단기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자율 주행차 관련 개발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네요.

4. 빅데이터 관리를 위한 데이터 센터의 서버 시장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요. 

5. 5G 시장이 열리면 네트워크 장비뿐 아니라 이로 인한 다양한 IT 제품들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 되어요.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것들에 MLCC가 채용 되는데, 같은 제품군이라도 성능이 높아질수록 MLCC 채용 수량은 늘어나게 된다는 점과 MLCC가 채용되는 신규 제품군이 태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 했을때 MLCC 소요량을 정확히 전망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요약 해보면 MLCC는 AI,빅데이터,5G,자율/전기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써 시장에서의 소요량은 계속 증가하는데, 공급 업체들은 소요량 증가 속도에 맞추어 추가 생산을 진행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할 것 같다고 봤을떄, 기업경제 시간에 배운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서 MLCC의 몸값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겠네요 ~


얼마전에 신문에서 이러한 기사를 보았어요 ~  "삼성전기  19년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예상"


삼성전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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