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의 전설적인 성인물 게임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야겜들 중 하나로 이사쿠 3형제가 나오는 3부작 게임인 유작(遺作), 취작(臭作), 귀작(鬼作)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유작(遺作)이라는 게임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이 게임의 제작사 엘프(ELF)社 와 관련이 있다. 1995년에 유작이 발매되었을 당시 엘프(ELF) 는 회사의 사옥을 옮기게 된다. 그리고 엘프사는 자사의 사옥을 옮기기 전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뜻에서 신작 게임의 타이틀에 유작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게임 내에서 주인공의 동료 여학생들을 능욕하는 악당으로 이토 이사쿠(伊頭 遺作) 라는 악역을 등장시켰다.
유작이라는 게임이 출시되자 ELF 의 팬들 사이에서는 ELF 가 결국 망하게 되었으며,"회사가 망하기 전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뜻으로 유작(遺作)이라는 제목을 붙인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이름을 재미삼아 붙였던 유작은 대히트를 쳤고 특히 게임에서 등장하는 악역인 이토 이사쿠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결국 ELF 사는 여기에 자극을받아 원래 설정을 변경하여 이토 가문에 세명의 형제가 있다는 설정을 내세우고 이들 형제들이 등장하는 후속작인 취작(臭作), 귀작(鬼作)을 발매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유작(遺作)이라는 이름은 엘프사가 사옥을 옮기기 전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며, 의외의 대성공을 거두고 이토 이사쿠라는 캐릭터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되자 시리즈 물로 이들 형제가 등장하여 주변 여성들의 약점을 잡아 능욕한다는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을 기획하여
유작(遺作) - 엘프의 마지막 작품. 이토 이사쿠(伊頭 遺作) 가 악역으로 등장
취작(臭作) - 엘프의 냄새나는 작품. 이토 슈사쿠(伊頭 臭作) 가 주인공으로 등장
귀작(鬼作) - 엘프의 귀신같은 작품. 이토 키사쿠(伊頭 鬼作) 가 주인공으로 등장
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사쿠(伊頭) 삼형제의 시리즈 물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취작과 귀작의 스크린 샷. 두 작품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인 이사쿠 형제는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이 두 작품의 원화가인 호리베 히데오 씨는 2006 년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이사쿠 시리즈도 이후 더이상의 후속작은 발매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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