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다저스게임 경기를 봤는데, 

눈이 썩는 느낌, 관중을 우롱하는 느낌이었다. 

신인투수들의 경험치를 쌓게 한다는 명목으로 데뷔도 안한 신인들을 MLB 선수를 상대로 등판시키는데,

스페셜게임 이기는 하나, 관중들은 수십만원짜리 티켓을 사고 온 사람들이다. 

적어도 비등비등한 전력으로 맞서 싸우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멘탈이 나간 신인들이 계속 연타를 허용하는데도 홍원기 감독은 그냥 방치해 두고 있다. 

애초에 이기기 힘든 상대이니, 차라리 졌을때의 면피라도 확실하게 하자는 생각에서 

아예 신인들의 경험을 쌓는다는 명분으로 경기를 꾸려간 느낌이 너무 강하다. 

다 좋다. 이렇게 승패에 부담이 적은 경기에서 신인들 많이 기용하고 

아직 시즌 전인데 시범경기 하는 느낌으로 신인들 점검해 보는 것도 좋지.

그런데 문제는 말이다. 

수십만원짜리 티켓을 구입해서 온 관객들에 대해 굉장히 무례하다는 거다. 

관객들을 위해서 프로는 멋진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

홍원기 감독의 이날 경기에서 생짜 신인들만 줄줄이 내보내는 모습에서

비싼 티켓을 구입하고 온 관객을 존중하는 생각이 얼마나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볼만한 것은 전종서의 시구... 

좋아하는 배우인데 얼굴이 평소보다 안 이쁘게 나왔다.

그래도 투구 동작에서 드러나는 레깅스 라인은 미쳤음 ㅋㅋ 

열일하는 기자님들이 다양한 앵글로 잘 찍어주심 ㅎㅎ  출처는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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